
♧ 2024년 4월 소식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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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4.10.25 | 작성자 : 전희자 | 조회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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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터 회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에서는 새싹이 돋아 나와 잎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3월 소식지에 치매에 대해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달에는 치매 증상별 돌봄 방법에 대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 혼자 생활하시는 80대 중반의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젊어서 열심히 일해서 경제적 여유도 있고 부부 사이가 아주 좋았는데 언젠가부터 할머니가 잘 잊어먹고 행동이 어눌해지는 것을 나이가 들어가는 노쇠 현상이려니 했는데 점점 심해져 냉장고 문을 열었다 안 닫고, 밖에 나갔다가 집을 찾아오지 못하고 가스 불을 끄지 않아 불이 날뻔한 일이 생기고 나서 병원을 모시고 갔는데 중증의 치매 진단을 받고 좀 일찍 병원에 오셨으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함께 살면서도 무관심하게 아내를 지켜본 자신을 아주 원망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집에서 생활할 수 없게 된 할머니를 서울 근교의 치매 환자 시설에 입소시키고 할아버지가 매주 찾아가서 할머니를 만나는데 치매라는 병이 병중에서 몹시 나쁜 병이라고 하시면서 치매 시설에 입소시킨 처음에는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다가 돌아오려고 하면 할머니가 같이 집에 가자고 하면 아기처럼 때를 쓰고 하셨는데 좀 지나자, 할아버지가 가셔도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를 섭섭한 생각이 든다면서 든 것이 치매라는 병 때문이니 어찌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할머니가 치매 환자시설에서 작고하시고,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며 할아버지 혼자 생활하십니다. 자제분들이 가끔 반찬을 해다 드리는데 요즈음은 식품회사에서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많이 나와서 생활하기 수월하다고 하십니다. 이 할아버지를 가까이 에서 보면서 가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받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치매 증상별 돌봄서 1 단계 : 치매 증상을 받은 지 3년 이내의 시기로, 가족이나 주위에서 환자의 문제를 알아차리기 시작하며 약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① 치매 환자가 자신의 병을 이해하고 자기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줍니다. ② 자신의 상황에 대비가 안 된 상태의 환자에게 억지로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면 안 됩니다. ③ 치매가 심해지기 전에 돌봄과 관련된 희망 사항이나 재산 정리 등의 계획을 세우고 의사표시를 해 두도록 합니다. 2 단계 : 치매 진단을 받은지 2~10년의 시기로 치매 환자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도움이 없으면 혼자 지낼 수 없게 됩니다. ① 갑작스러운 감정변화가 많아 환자를 돌보는 사람이 힘든 시기입니다. ② 환자가 자신의 치매 증상과 진행 과정을 알게 되면서 좌절하거나 절망감에 빠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③ 정신행동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환자를 돌보는 사람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3단계 : 치매 진단을 받은지 8 ~12년이 되는 시기로, 인지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정신행동 증상과 합병증이 동반되어 독립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해 집니다. ①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므로 환자의 감정을 주의하여 살핍니다. ② 환자가 생각을 혼란스럽게 드러내기 때문에 환자의 비언어적인 표현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사랑터 회원님들 우리 가족이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이 우선이지요, 하지만 질병이기 때문에 언제 누구에게 이러한 질병이 올지 모르는 상황으로 건강할 때 좋은 시간 많이 가지세요. 늙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오는 일이고 늙어 가면서도 건강하길 바라는데 건강하다는 것은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먹고 싶은 것 먹을 수 있고, 보고 싶은 사람 보면서 사는 것이 노년의 건강한 삶입니다. 우리 사랑터 회원님과 가족분들의 건강을기원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된 하루 되십시오. 사랑터 이 명 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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