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 2022년 10월 소식지 *
날짜 : 2022.12.16 작성자 : 전희자   |   조회 : 441
22년 10월 소식지.hwp
사랑터 회원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
가을의 계절 10월입니다. 가을이 되면 고고한 기풍으로 피어나는 국화 꽃 향기를 맡게 됩니다. 국화는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에 고고하게 피는 선비의 절개를 나타내는 꽃입니다. 이달에 한창 피어나는 국화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어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보통 국화의 꽃말은 평화와 지혜, 절개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색깔과 품종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 장례식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흰 국화의 꽃말은 '성실과 진실, 감사'이며 노란색 국화는 '실망과 짝사랑'으로 알려졌다. 또 빨간색 국화의 꽃말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다.

국화는 키는 1m에 달하며 남미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식재하고, 오래 재배해 오는 동안 많은 변종이 개발되었으며, 꽃의 지름에 따라 18㎝ 이상인 것을 대륜, 9㎝ 이상인 것을 중륜, 그 이하의 것을 소륜으로 구별한다. 꽃을 말린 것을 베개 속에 넣으면 두통에 유효하고, 이불솜에 넣으면 그윽한 향기를 즐길 수 있으며, 국화 술을 빚어 먹기도 한다. 국화는 매화·난초·대나무와 함께 일찍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지칭 되어왔다. 뭇 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여름에 피지 않고 날씨가 차가와진 가을에 서리를 맞으면서 홀로 피는 국화의 모습에서 우리의 선인들은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모습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국화를 일컬어 오상고절 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도연명이 국화를 가장 사랑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국화는 군자 가운데서도 ‘은둔하는 선비’의 이미지에 잘 부합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국화가 언제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세종 때 강희안이 지은 『양화소록』에는 고려 충숙왕 때 중국의 천자가 보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국화는 대표적 가을 꽃 중에 하나로 국화가 살기 좋은 장소는 햇빛이 드는 양지와 반양지가 살기 좋은 조건이며 국화꽃 생육에 좋은 온도는 16 ~18°C이고 겨울에는 최저 5°C이며 겨울에 시들지만 뿌리는 살아 있기 때문에 노지 월동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물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어야 하고 물이 잘 빠지는 배수가 좋은 흙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국화 꽃으로 만드는데 줄기를 떼어내고 깨끗한 물에 씻습니다. 씻은 들 국화꽃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고, 데친 들 국화꽃을 채반에 올려 물기를 뺍니다. 물기가 빠지면 얇게 펴 널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바싹 말립니다. 국화차의 효능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국화꽃 100g에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E, 비타민 B9 비타민C, 비타민 K가 들어있습니다. 각종 미네럴이 풍부하고, 황산화 성분이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경기도 연천, 함평, 청남대, 인천, 창원에서 열리는 마산 국화축제,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국화축제 등 10월에 여러 지방에서 열리는 국화축제
장을 찾아 국화향기에 취하는 여유와 가을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국화(菊花))] 참조함

사랑터 이명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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